이런저런관심사/TV2013. 11. 4. 17:21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슬로우라이프를 그렸거나 요리가 나오는 영화들 가끔씩 찾아서 보는데, 

<카모메 식당>과 <안경> 같은 4부작 일드가 있다해서 찾아봤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 같은 제작진들이 작업을 했는지 출연자도 겹치고 전체적인 스타일도 비슷...

검색해보니 영화와 이 드라마 감독은 다른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영화 쪽이 훨씬 좋았던 기억이다.


미드에 익숙해지니 가끔 일드 볼때 만화같은 오버스러움이라던지 과도한 배려같은게 적응 안되고 답답하다.

주인공의 조곤조곤 편지 나레이션이나 아기자기함, 따뜻한 색감, 정갈한 음식 같은건 여전히 좋았지만...

전형적인 일본스러움이 잔잔하고 철학적인 느낌을 넘어 이제 좀 밋밋하고 지루하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Posted by ranta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