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도 짧게 경남지역 여행가려고 짐쌌다. 2박이고 차로 갈꺼니 간소하게.ㅋㅋ

포항에서 논문쓰느라 고생하는 동생 얼굴도 보고 부산으로 갈 예정. 17일이 동생 생일.


그냥 쉬는 것 보다도 사진도 많이 찍고 여러가지 앞으로의 인생 생각도 좀 하고싶다.

웬만한 여행플래너 못지 않은 언니가 폭풍검색/문의/예약을 통해서 완벽한 스케줄을 짜주었음.ㅋㅋㅋ 

진짜 혀를 내두르게 꼼꼼함. 심지어 일정표에 유래까지 써줬더라...ㅋㅋ 나랑 달라도 참 달라. ㅠ_ㅠ 


위에 가죽가방은 2008년 구입했던건데 넘 커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용도가 되어버렸다. 서너번 썼나?

중고로 30% 가격에 내놔봤는데 몇 번이나 거래가 깨져 나랑 인연있는 물건인가부다해서 그냥 쓰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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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없는스냅샷/Yummy!2013. 11. 12. 16:54





가끔 재택근무를 해왔지만, 

이번달 프로그래머분들과 기획자분이 따로 진행중인 일로 나홀로 재택 횟수가 늘었다.


제일 좋은 점은 우리 아톰,도리랑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점. 

계속 무릎에 올라오려해서 성가시긴 해도 밖에 나가기만 하면 걱정되고 보고싶으니...

같이 있음 서로가 안심되는 관계다. ㅋㅋ 톰돌 없었음 난 어찌 살았을까 싶음. 사랑해 톰돌.


두 번째 좋은점. 밖에서 맛없고 비싼 밥 안먹고 집에서 조촐하게 해먹을 수 있다는 거.

특히 카페라떼나 차이티는 직접 뽑은게 어떤 카페보다 제일 맛나더라. 흐흐....맞음. 자랑맞음.

포도잼 직접 만든건데 벌써 바닥이 보인다. ㅋㅋ 나머지 한 병은 손대지 않으리. (선물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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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끄적이기/Memo2013. 11. 6. 21:25


"나는 5세 때부터 사물의 형태를 스케치하는 데 열중했다. 50세 때부터는 수많은 그림을 그렸지만, 내가 70세 이전에 그린 그림 가운데 정말로 중요한 그림은 하나도 없다. 나는 73세가 되어서야, 새, 동물, 곤충, 물고기의 진정한 특성과 초목의 중요한 본질을 약간 파악했다. 따라서 80세가 되면 나는 조금 더 진전할 테고, 90세 때는 사물의 의미를 훨씬 더 깊이 통찰할 것이며, 100세가 되면 참으로 놀라워질테고, 110세 때는 내가 찍는 점 하나하나, 내가 긋는 선 하나하나가 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 분명하다. 여러분은 내가 그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볼 때까지 장수하고, 그때까지 잊지 않고 내 말의 진실에 유의하기를 바랄 뿐이다."


가츠시카 호쿠사이 [葛飾北, Katsushika Hokusai, 176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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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관심사/TV2013. 11. 4. 17:21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슬로우라이프를 그렸거나 요리가 나오는 영화들 가끔씩 찾아서 보는데, 

<카모메 식당>과 <안경> 같은 4부작 일드가 있다해서 찾아봤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 같은 제작진들이 작업을 했는지 출연자도 겹치고 전체적인 스타일도 비슷...

검색해보니 영화와 이 드라마 감독은 다른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영화 쪽이 훨씬 좋았던 기억이다.


미드에 익숙해지니 가끔 일드 볼때 만화같은 오버스러움이라던지 과도한 배려같은게 적응 안되고 답답하다.

주인공의 조곤조곤 편지 나레이션이나 아기자기함, 따뜻한 색감, 정갈한 음식 같은건 여전히 좋았지만...

전형적인 일본스러움이 잔잔하고 철학적인 느낌을 넘어 이제 좀 밋밋하고 지루하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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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관심사/Stuff2013. 11. 2. 18:17


인도커리 향신료 :  터메릭 / 가람마샬라 / 카이옌 / 커리파우더 / 큐민 / 코리엔더



다용도 : 갈릭파우더 / 블렉페퍼 / 파슬리 / 진저파우더 / 시나몬 / 카드몸




아이허브에서 처음 주문한 물건들이 도착했다. 영양제도 안먹고 화장품도 많이 안쓰는 편이고....

주변에서 아이허브 아이허브 떠들어대도 희안하게 한 번도 들어가 본 적 없는 그런 사이트였는데,

커리를 직접 만들어먹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마침 커피도 떨어졌겠다 첫 구매로 이어진 것이당...

사진엔 없지만 모카포트용 분쇄원두로 '라바짜 퀄리타 오로'도 같이 구매했다. 


베이킹이나 요리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역시 자주는 못하고 있고..일 바쁠땐 아예 몇 달 동안 손뗀다.

괜히 욕심부리겠다고 재료 사놨다가 한 번 해먹고 재료를 버리게 되는 게 싫어서 바쁘면 아예 안 사게 된다.


 <마스터 셰프>라던지 린 크로포드의 <뉴욕 셰프>등 요리 프로그램 보는 것도 좋아해서 한동안 홀릭하기도..

젤 좋아하는 스타일로 요리하는 <셰프 앳 홈>의 마이클 스미스 아저씨는 특히 동경한다. ㅋㅋㅋ


마이클 스미스 아저씨네 집. 식재료들 각잡고 서있는 것 봐.



참, 다들 추천인 코드를 적던데 나도 적어야지. 코드가 되게 쉬워서 좋음.  BDB777

간만에 사진 찍어 블로그에도 올리고 이제 새로 산 원두로 맛있게 뽑아 라떼 한잔 뙇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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